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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주 예비선거] '중복 선택'은 무효표…'투표 후 인증샷' 허용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날이다. LA카운티 선거국은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유권자는 LA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www.lavote.net)에서 이름과 생년월일·집주소·우편번호를 써넣으면 지정된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LA한인타운에서는 피오피코 도서관 등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미 수백만 유권자가 우편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아직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위해 LA타임스는 '투표시 알아두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가능= 선거 당일인 5일에도 유권자 등록이 가능해졌다. 반드시 해당 카운티 선거관리국을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투표는 한 후보에게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경우 후보가 무려 27명이다. 연방상원 후보는 이보다 많은 32명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가 길어 자칫 여러 후보에게 투표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2명 이상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처리된다. ▶임시 투표 용지도 투표 인정= 투표소에서 '유권자 명단에 당신 이름이 없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임시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이 된 상태라면 임시 투표도 투표로 인정된다. 또 투표소를 잘못 찾아가거나 우편 투표용지를 잃어버린 경우에도 유권자들은 임시 투표용지로 대신할 수 있다. 2016년 선거 때 임시 투표 중 85%가 인증됐다. ▶우편투표도 선거 3일 뒤까지 배달되면 인정= 5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가 사흘 안인 8일까지 선거국에 도착하면 투표로 인정된다. 혹은 우편투표를 5일 오후 8시까지 가까운 투표소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투표소 셀카 허용= 지난해 1월부터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입한 투표용지를 셀카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유권자 투표용지를 찍는 것은 불법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8-06-04

'팰팍 한인 시장' 오늘 결정된다…로툰도 시장-크리스 정 의원 '박빙' 예상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투표소 차량 서비스 제공 시민참여센터는 핫라인 오늘(5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팰리세이즈파크 예비선거에서 최초의 한인 시장 탄생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예비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최대 한인 밀집 타운으로 꼽히는 팰팍 민주당 예비선거다. 이날 결과가 팰팍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시장을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이다. 연임을 노리는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과 최초의 한인 시장 당선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 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박차수 전 뉴저지한인회장도 후보로 나섰지만 사실상 로툰도 시장과 정 의원 간의 맞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로툰도 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타운을 이끈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정 의원은 "팰팍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한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존중 받는 타운을 만들 것"이라며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한인 유권자가 단순 변수가 아닌 결과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점도 주목된다. 팰팍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및 무소속 유권자에게 투표 자격이 부여된다. 팰팍의 한인 민주당 소속 유권자는 1423명으로 전체의 45.3%다. 여기에 1937명에 달하는 한인 무소속 유권자도 선거 당일 투표소에 가서 당적을 민주당으로 선택하면 즉시 투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소로 나오느냐가 선거 결과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총 5명의 한인 후보가 나선 팰팍 시의원 선거도 결과를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하다. 로툰도 시장과 팀을 이룬 이종철 부시장 및 폴 김 교육위원은 경험을 내세우고 있고, 정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우윤구 교육위원과 원유봉 후보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차수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는 민석준씨가 나섰다. 시의원의 경우 5명 중의 후보 중 다득표한 2명이 당선된다. 팰팍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로 꼽히는 만큼 한인 유권자 참여 열기도 뜨겁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 선거 당일 몸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소로 가기 위한 도움이 필요한 유권자는 협의회에 전화(201-873-4458)로 연락하면 된다. 시민참여센터는 유권자별 투표소 위치 및 투표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는 핫라인(347-766-5223)을 운영한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한인사회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모든 한인 유권자가 투표하길 바란다.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막판 선거전도 뜨겁다. 4일 크리스 정-우윤구-원유봉 후보 측은 "이날 오전 확인 결과 우리 측 론사인(정원이나 잔디밭 등에 꼽는 선거 홍보물) 100여 개가 뽑혀 팰팍 타운정부 공공사업국(DPW) 사무실 주차장에서 쌓여져 있었다. 박차수 후보 측 론사인도 더러 있었으나 로툰도 시장 측 론사인은 하나도 없었다"며 "현 직 시장과 맞서는 후보의 론사인만 뽑혀 정부 부서 공간에 방치돼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DPW 측은 "주정부 관할지인 5.6스트리트와 5번 도로 길가에 있었던 론사인을 주정부 측이 뽑아 DPW 주차장에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 의원 등은 "해당 지역에는 로툰도 후보의 론사인도 많이 있었는데 왜 그것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나. 정부가 선거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끝까지 파헤칠 것"라고 주장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저녁 마지막 가가호호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로툰도 시장과 이 부시장, 김 위원 등도 이날 오후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8-06-04

[오늘 6·5 선거] OC발의안…어바인 재향군인 묘역 위치 등 결정

오늘 선거에서 사이프리스, 어바인,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은 각급 선거 정치인 선출 외에 발의안에도 투표하게 된다. 3개 도시 각 발의안의 핵심 사항은 다음과 같다. ▶발의안 A:사이프리스 주민들은 6월 5일 선거에서 155에이커에 달하는 로스알라미토스 경마장 부지 개발과 조닝 변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발의안 A가 통과되면 경마장 부지에 1250채의 주택과 17.5에이커 규모의 타운센터가 건립될 수 있다. 타운센터엔 식당, 소매업소,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발의안 B:어바인 주민들에게 해당된다. 당초 그레이트 파크에 조성될 예정이던 재향군인 묘역 위치를 결정하는 발의안이다. 찬성표가 많으면 재향군인 묘역이 스트로베리 필드의 125에이커 부지에 조성된다. 반대가 우세할 경우엔 그레이트 파크에 묘역이 만들어진다. ▶발의안 C:어바인 주민들에게 해당된다. 시의회가 일반 또는 특수 세금 관련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려고 할 때, 시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면 '예스'라고 표기하면 된다.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노'라고 투표하면 된다. ▶발의안 D:어바인 시의회가 발의했다. 시의회가 승인했으며 시 재정에 도움이 되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선 주민 투표에서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발의안 E:웨스트민스터 주민들에게 해당된다. 현재 2년인 시장 임기를 4년인 시의원 임기와 동일하게 4년으로 늘리자는 내용이다. 통과될 경우, 오는 11월 선출될 시장에게 바로 적용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6-04

[6·5 예비선거 기획] 12명 연방·주 상하원 등 요직 도전

2018 중간선거의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선거에는 연방하원부터 판사까지 다양한 선출직에 남가주 한인후보 10여 명이 도전한다. 한인 정치력 신장의 최대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예비선거에서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는 한인 후보들을 만나봤다. ▶연방하원 39지구 영 김(공화) 전 가주하원의원이 뛰고 있다. 39지구는 외교위원장까지 했던 공화당의 거물 에드 로이스 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많은 후보의 각축이 예상됐다. 선거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도 39지구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뿐 아니라 밥 허프 전 가주상원의원과 션 넬슨 OC수퍼바이저가 공화당에서 나왔으며 민주당에서도 앤디 토번과 길 시스네로스 같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시스네로스 후보는 복권에 당첨돼서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된 이후로 정치에 눈을 돌린 후보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민주당 후보 중에서도 한인이 한 명 더 있다. 박정희 정권의 미국 정계 로비 스캔들 '코리아 게이트' 사건 당시 연방하원의원 비서관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수지 박 레게트(민주)다. 과거 에드 로이스의 보좌관으로 오래 활동했던 김 후보는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받아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이미 지역구를 잘 알고 있고 선거운동을 다니다 보면 주민들도 이런 점을 잘 알아주신다"고 말했다. 39지구는 OC의 풀러턴, 라하브라, 부에나파크, 요바린다, 애너하임 힐스와 LA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등이 속해 있다. ▶연방하원 45지구 데이브 민(민주) UC 어바인 법대 교수가 현역의원 미미 월터스(공화)에게 도전한다. 전체 후보는 6명에 달하지만 월터스 의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가 다투는 형국이다. 민 후보는 브라이언 포드, 케이티 포터, 키아 하마단치 등의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전당대회에서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며 캘리포니아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이끌어낸 만큼 민 후보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45지구엔 어바인, 터스틴, 레이크포리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우즈, 라구나힐스 등이 속해있다. 45지구 인근 샌디에이고 지역의 53지구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브라이언 김 후보가 연방의회 입성을 노린다. 현직 수전 데이비스(민주)와 김 후보 외 나머지 4명 후보는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가주상원 24지구 피터 최(민주) 후보가 2014년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한다. 2014년 케빈 드레온 의원과 맞대결을 벌였을 때는 석패했으나 드레온 의원이 연방상원선거에 도전하면서 생긴 공석을 자신이 메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버니 샌더스의 열렬한 지지자기도 했던 최 후보는 기존 정치권과 거리가 먼 독립적인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진보적인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했다. 노동조합의 리더로 가주 정치계에서 잔뼈가 굵은 마리아 두라조가 경쟁자다. 후보가 둘이기 때문에 이미 결선에 진출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24지구는 코리아타운을 비롯한 타이타운, 실버레이크, 이글락,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등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가주상원 29지구 29지구의 선거는 조금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현역의원인 자시 뉴먼의 리콜과 대체후보에 대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자시 뉴먼의 리콜에 대해 찬성표가 많을 경우 후보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바로 당선돼 2년 6개월의 잔여임기를 마치게 된다. 조재길(민주) 전 세리토스 시장 또한 리콜에는 반대하지만 리콜이 통과된다면 공화당에 의석을 빼앗겨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조재길 후보와 맞붙을 공화당 후보들은 링링 챙 전 가주하원의원, 브루스 위태커 풀러턴 시의원, 퇴역 군인 조지 셴 등이며 민주당에서도 케빈 카와 조슈아 퍼거슨 등이 나왔다. 29지구엔 OC의 풀러턴, 브레아, 사이프리스, 라하브라, 라팔마, 요바린다, 부에나파크, 애너하임과 LA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월넛, 라하브라하이츠 등이 포함된다. ▶가주하원 53지구 한인타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케빈 장(민주) 후보가 출마했다. 미겔 산티아고(민주) 의원이 현역으로 출전했기에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민주당의 레이 헨리와 자유당의 마이클 루이스 후보가 출마했다. 53지구는 코리아타운, 보일하이츠, 다운타운, 피코유니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주하원 68지구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공화) 의원이 사업가인 미셸 듀먼과 맞대결을 벌인다. 결선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태지만 11월 결선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애너하임과 어바인, 레이크포리스트, 터스틴, 오렌지 등을 포함한 69지구는 공화당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다. 게다가 최 의원은 현역의원이라는 유리한 점도 있어 재선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세형평위원·수퍼바이저·판사 가주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 벤 박 후보가 당선을 노린다. 3지구엔 글렌데일, 라카냐다, 팔로스버디스, 롤랜드하이츠, 산타모니카 등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이 많다.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는 마이클 마호니, 브렌던 퍼킨스 후보와 각축을 벌인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내심 예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올려 결선을 치르지 않고 예선에서 재선을 확정짓길 희망하고 있다. 조재길 후보의 아들 토니 조 검사는 LA카운티 지방법원 60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다. 역시 검사로 재직 중인 휴버트 윤 후보는 16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했다. 임상환·조원희 기자

2018-06-03

[6·5 선거 D-1] OC정부·검찰국·셰리프국 수장 등 요직 선거 줄이어

쿼크-실바·우엔·코레아 등 재선 도전 내일 열릴 6·5 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카운티를 이끌어나갈 요직에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3명과 검찰국장 셰리프국장을 선출하게 된다. 11월 결선에 진출할 상위 1 2위 득표자를 가리는 예선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엔 결선을 치르지 않고 예선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 이 밖에 한인과 친숙한 타인종 정치인들도 대거 선거를 치른다. 6·5 선거의 타인종 주요 출마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오렌지카운티 주요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소수계 다수파' 유지될까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입장에선 현재 소수계가 머조리티를 차지하고 있는 OC수퍼바이저위원회의 정치적 지형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다. 5일 선거에선 2 4 5지구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2지구에선 재선을 노리는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 외에 마이클 마호니 브렌던 퍼킨스 후보가 출마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과반 득표로 결선을 없애고 예선에서 재선을 확정짓길 희망하고 있다. 4지구에선 임기 만료로 올해 말 물러나는 션 넬슨의 자리를 놓고 6명이 각축을 벌인다. 정가에선 공화당의 팀 쇼 라하브라 시장 루실 크링 애너하임 시의원과 민주당의 조 커(은퇴 소방관) 덕 채피 풀러턴 시장 등 4명 중 2명이 결선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수계 후보로는 라티노인 로즈 에스피노자 라하브라 시의원 신시아 아귀레 라하브라교육위원이 있다. 5지구에선 일본계인 리사 바틀렛 수퍼바이저가 단독 출마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지었다. 현재 1지구 수퍼바이저는 베트남계인 앤드루 도다. 스틸 수퍼바이저가 재선되면 아시아계 수퍼바이저 3인방이 건재하게 된다. 그리 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주류 정계의 관심은 공화당 일색인 수퍼바이저위원회에 민주당원이 입성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래커카스 검사장 6선 여부 지난 1998년 이후 20년째 재임 중인 토니 래커카스 검사장의 6선 여부가 눈길을 모은다. 검사장 선거 출마 후보는 래커카스 토드 스피처 OC 3지구 수퍼바이저와 브레아 시의원을 지낸 브렛 머독 변호사 리노어 앨버트-셰리던 등 4명이다. 스피처는 OC검찰국 부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래커카스 검사장으로부터 해고 당한 적이 있어 이번 선거를 통해 복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래커카스와 스피처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 셰리프 국장 나올까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OC셰리프 국장'직에 도전한 듀크 우엔 LA검찰국 수사관의 결선 진출 여부가 소수계 커뮤니티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터스틴에 거주하는 우엔은 오렌지카운티의 소수계 주민이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받고 있으며 셰리프국의 부패를 일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우엔 외엔 OC셰리프국의 도널드 반스 부국장 OC셰리프국에서 서전트로 근무하다 은퇴한 데이비드 해링턴 알리소비에호 시장이 출마했다. 반스 부국장은 올해 말 은퇴하는 샌드라 허친스 셰리프 국장이 직접 후계자로 점찍은 인물이다. 해링턴 시장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우엔으로선 일단 결선 진출을 일차 목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 모으는 소수계 정치인 OC북부에선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교육사업가 알렉산드리아 코로나도(공화)가 그에 맞서는 유일한 후보다. 쿼크-실바와 코로나도는 예선 결과와 관계없이 11월 결선 진출이 확정 라티노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전국 최초의 베트남계 여성 가주 상원의원인 재닛 우엔(공화)이 가주상원 34지구에서 재선을 노린다. 그에 도전하는 후보는 2명이다. 필리핀계 이민 2세 제스틴 샘슨과 톰 엄버그(민주) 전 가주 69지구 하원의원이다. 우엔의 결선 진출은 확정적이란 것이 중론이다. 연방하원 46지구에선 라티노 커뮤니티의 대표적 정치인 루 코레아(민주)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3명의 경쟁자가 있지만 코레아란 장벽을 넘기엔 무게감이 부족하다. 코레아의 결선 진출이 확정적인 가운데 윌 존슨(간병인) 러셀 램버트(사업가) 에드 러시맨(IT프로젝트 매니저) 가운데 누가 코레아의 결선 파트너가 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6-03

"보험시스템 허점 개선하겠다"

가주보험국 커미셔너 선거에 출마한 아시프 마무드(사진) 박사가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받는 질문을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보험국 커미셔너가 대체 어떤 직책인가? 마무드 후보는 "가주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보험시장이 있고 이런 보험시장을 총괄하는 것이 커미셔너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중요도가 큰 자리란 이야기다. 마무드 후보가 커미셔너 자리에 도전하게 된 것은 현직 의사로 일하면서 보험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봤기 때문이다. 마무드 후보는 파키스탄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1987년 파키스탄에서 의사가 됐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의사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캘리포니아에 와서 LA지역의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의사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무보험자에게는 돈을 받지 않았다"라며 20년이 훌쩍 넘게 지켜온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캘리포니아의 건강보험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정신병에 대한 대책에는 구멍이 뚫린 보험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9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층의 56%가 가벼운 우울증을 경험할 정도로 정신건강문제가 심각하지만 보험이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 그는 학교총기사고와 노숙자 문제 또한 정신건강과 연결돼 있다고 역설했다. 마무드 후보는 "20년 가까이 한인환자들을 돌보며 한인사회와의 인연을 맺어왔고 한인사회가 캘리포니아의 커다란 자산이라고 믿는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통해서 처음으로 선출되는 아시아계 보험국 커미셔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6-03

크리스 정 시의원…팰리세이즈파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기자회견

누구나 기회를 부여 받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투명하고 평등한 팰팍을 만들겠다." 오는 6월 5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 시의원이 31일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날 정 의원은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우윤구 교육위원, 원유봉 후보와 함께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그간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권의 모습을 많이 봤다. 더는 참을 수 없어 시장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 후보 측에서 내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비방하는데 팰팍 정치권의 현실은 시의원 한 명이 자기 주장을 내기 어렵다. 정치적 보복을 받을 수 있어 때를 기다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공무원 채용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혁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정치 기득권이 채용 후보를 내부 추천하고 선발하는 방식을 없애겠다. 채용 공고를 통해 공개적으로 후보를 모집하고 투명한 심사 과정을 통해 공무원을 뽑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보복이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는 정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민원 해결을 위해 특정 정치인에게 부탁하는 주먹구구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며 "누구든 손 쉽게 민원을 제기하고 그 처리 과정과 결과를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불거진 팰팍 간부 증원 논란에 대해서도 "경찰 간부 증원의 필요성과 재정적 영향 등에 대한 검토 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로툰도 시장의 아들도 경찰 간부다.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추진되는 것은 자기 사람 챙기기라는 부적절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교육 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치안 강화와 주민 소통 강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당선되면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 후보로 나선 우윤구 교육위원은 "교육위원은 무보수 봉사직이다. 이를 두고 네포티즘 운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더욱이 교육위원은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상대 후보는 주장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의원 출마는 부패한 정치 기득권을 개혁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간의 모든 활동도 이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원유봉 후보는 "과거 공화당이었던 것은 맞지만 팰팍 공화당은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다. 이에 실망해 무소속으로 변경했고, 함께 타운을 바꾸자는 정 의원과 우 위원의 설득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며 "현재 후진적인 팰팍 정부 시스템을 주민이 존중 받는 투명한 시스템으로 개혁하겠다"고 주장했다. 서한서 기자

2018-05-31

[예비선거 D-4 판도 분석] 뉴섬·파인스타인 독주…민주 '7석'에 사활

파인스타인 '상원 6선' 청신호 드레옹 제친 브래들리 2위로 민주당 '하원 다수당' 탈환위해 24·25·48·49지구 지원 올인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8 중간선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주가 캘리포니아다. 이번 선거에서는 36개 주의 주지사 선거와 34석의 연방상원 435석의 연방하원 전부가 걸려있다. 현재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발맞춰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6월 5일 치러지는 예비선거는 가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정책방향까지 결정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막판 경쟁이 뜨거워지는 예비선거 판도를 분석했다. ▶요동치는 2위 경쟁…주지사 선거 가주 주지사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가주 정부가 정면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난처주 등 이민정책에 대한 이견이 크기 때문에 선거결과는 이민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가주 주지사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양강구도로 보였다. 개빈 뉴섬 가주 부지사와 안토니아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이 1위를 놓고 다퉜다. 하지만 5월2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만장자 벤처 투자가 존 콕스 후보가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4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쏟아부어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지지도가 하락한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초조한 상태다. 25일 UC버클리의 정책연구소(IGS)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섬 후보가 33%로 1위를 차지했고 콕스 후보가 20%로 2위였다.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13%로 3위였다. 2위 그룹과의 차이가 10%포인트 가량 나는 상태에서 쭉 1위를 유지해온 뉴섬 후보는 남몰래 미소짓고 있다. 콕스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2위를 기록해 11월 본 선거에서 민주당 대 공화당의 구도가 형성되면 당선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존 챙 가주재무장관은 재정분야에서 경험을 내세우면서 선거 초반 3위를 유지했고 비야라이고사 후보를 계속 추격해왔지만 콕스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5위로 내려왔다. 지금은 4위를 차지한 공화당 후보 트래비스 앨런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다. ▶파인스타인의 독주 … 연방상원의원 선거 5선 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물론 중간에 부침은 있었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파인스타인 의원이 진보적 의제를 충분히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공식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변도 있었다. 하지만 지지율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파인스타인 후보의 지지도는 42%에 달한다. 2위인 드레온 가주상원의장과는 26%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파인스타인 의원이 독주를 하는 와중에 격차를 줄여야 하는 드레온 의장은 오히려 추격을 당했다. 트럼프와 같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기치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제임스 브래들리 후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피난처주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반이민정책을 주장하는 그가 공화당 지지자들의 표를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선거자금모금 기록을 보면 파인스타인 후보가 독주를 하는 이유가 뚜렷하게 보인다. 파인스타인 후보는 1040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드레온 후보는 67만 2000달러에 그쳤다. 본선에 가서도 파인스타인 후보의 독주는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하원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기 위해서 24석을 빼앗아 와야만 한다. 인구가 많은 만큼 하원의원 수도 많은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주다. 가주에서 7석을 더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주 25지구 선거구는 민주당이 공을 쏟고 있는 지역이다. 2016년에 열린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보여줬지만 하원의원의 자리는 53%를 기록한 공화당 나이트 의원에게 넘어갔다. 팜데일과 샌타클라리타 등의 지역을 포함한 이곳에서는 2016년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민주당 브라이언 카포리오 후보가 다시 한 번 도전했다. 여기에 노숙자 지원 비영리 단체의 대표인 케이티 힐이 가세했다. 굳건한 공화당 후보의 1위에 도전할 2위 민주당 후보는 누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특히 주목받는 곳은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샌타애나 어바인 등을 포함한 48지구다.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데이나 로라바커 의원은 최근 "동성애자에게 집을 팔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로라바커 의원에게 도전하는 두 명의 민주당 후보 할리 라우다와 한스 케어스테드는 물론 같은 당 후보 스콧 보 또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측에서도 당선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보고 자원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라바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고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성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와 힘겨운 선거가 예상된다. 한편 공화당의 현역의원 대럴 아이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49지구 역시 치열하다. 민주당 후보는 4명이 난립하는 반면 공화당 후보는 두명으로 압축된 점이 이채롭다. 샌타바버러 지역을 포함한 24지구의 민주당 살루 카르바잘 의원은 방어에 급급한 모양새다. 두 명의 공화당 후보가 공세를 펼치고 있어서 선거 흐름이 안갯속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치러지는 예비선거 방식은 '톱 투'라고 불린다. 당적에 상관없이 여러 후보가 자유롭게 출마해서 1위와 2위 후보만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캘리포니아의 예비선거는 2011년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유권자들의 민의를 더 반영하고 당론을 통한 극한대립보다는 초당적인 협력을 바라는 주민들의 생각이 2010년 주민발의안 선거에서 반영돼 지금까지 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는 당 경선 등의 제도가 없어졌다. 톱 투 예비선거 방식은 주 상하원 연방 상하원 주지사선거 등에 적용되며 대통령선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5-31

'거센 소수계 여풍'…예비선거 승전보 잇달아

오는 11월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여성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본선에 내보낼 당의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에서 여성 후보들의 승전보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22일 실시된 조지아주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흑인 여성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44) 전 조지아주 하원의장이 민주당의 주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뉴욕타임스는 23일 흑인 여성이 주요 정당의 주지사 후보로 선출된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고 보수 성향이 강한 조지아에서 남녀불문하고 흑인 주지사 후보가 탄생한 것도 최초라며 비백인 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 새 역사를 썼다고 보도했다. 미 역사상 흑인이 주지사로 선출된 것은 1989년 더글러스 와일더 버지니아 주지사, 2006년과 2010년 당선된 더발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 두 명에 불과하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에이브럼스는 애틀랜타시에서 행정을 경험하고 주 의회에서 활동하면서 필명으로 로맨스 소설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스스로를 "내일의 조지아를 대표하는 후보"라고 자칭한 뒤 "우리는 조지아 역사의 다음 장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는 이민자 증가 등으로 인종 구성이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권자의 53%가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이며, 대부분의 주요 공직을 공화당이 독점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도 이날 루페 발데스(70) 전 댈러스카운티 보안관이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와 맞붙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발데스 후보가 텍사스에서는 주 역사상 최초로 주요 정당의 주지사 후보로 선출된 히스패닉 여성이자 동성애자라고 보도했다. 주지사뿐 아니라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도 여풍은 강하게 불었다. 렉싱턴을 중심으로 한 켄터키주 6선거구 경선에서는 전직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 에이미 맥그래스, 휴스턴이 포함된 텍사스 7선거구 경선에서는 리지 팬닐 플레처 변호사, 샌안토니오 등 남부 국경지대에 걸쳐있는 텍사스 23선거구 경선에서는 공군 출신 지나 오티즈 존스가 각각 승리했다. 앞서 지난 15일 치러진 펜실베이니아주 예비선거에서도 여성 후보 4명이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펜실베이니아는 주를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이 18명이나 되지만 여성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같은 날 치러진 아이다호주 예비선거에서는 원주민 코드레인 부족 출신의 폴레트 조던 주 하원의원이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면 미국 첫 원주민 주지사이자 아이다호 첫 여성 주지사의 역사를 쓰게 된다. 이번 중간선거에는 2016년보다 2배나 많은 400명이 훨씬 넘는 여성이 연방하원선거에 후보로 등록했으며 주지사에 도전한 여성도 80명에 가까워 역대 주지사 선거에서 여성 도전자가 최다였던 1994년 34명 보다 2배 이상 많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5-23

팰팍 예비선거, 한인 단체들 드디어 움직인다

한인들의 관심이 큰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시의원 예비선거에 한인 단체들도 참여 움직임이 일고 있다. 18일 뉴저지한인회와 시민참여센터,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팰팍 예비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 진영에 토론회 개최를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시장 선거에는 시장 연임을 노리는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한인 후보인 크리스 정 시의원, 박차수 전 뉴저지한인회장이 출마했고, 시의원 선거에는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 우윤구 교육위원, 원유봉씨, 민석준씨 등 총 5명의 한인이 나선 상태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여러 한인단체들이 토론회 개최를 정식 요청한 만큼 후보들이 적극 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후보 토론회는 지난 4월 초부터 추진됐다. 시민참여센터가 각 후보 진영 관계자에게 개별적으로 토론회 참여 요청을 했는데 일부 후보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토론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인 단체들이 공동 명의의 공문을 보내게 된 것. 공문에는 오는 31일 오후 6시 토론회를 열 예정이며 이에 대한 참석 여부를 21일 오후 6시까지 회신해 달라고 명시됐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 "한인들을 포함해 많은 지역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대결을 펴는 토론회를 보고 싶어한다"며 "일부 후보가 토론회에 소극적인 상태인데 유권자들의 바람이 큰 만큼 이를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팰팍상공회의소도 17일 정기회의를 열고 예비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한인 상권 현안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정영민 상공회의소 회장은 "시장 예비후보 3명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한인 상권이 직면한 문제를 전하고 상권 지원 방안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팰팍의 비즈니스 인허가 절차가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투명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개선 방안 ▶만성적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근본 해결 방안 ▶팰팍 상권 거리축제에 대한 타운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공개 질의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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